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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부도칸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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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부도칸

위즈덤하우스

아사이 료 지음, 권남희 옮김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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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목차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작가 아사이 료가 그려낸
화려한 무대 뒤 아이돌의 리얼한 이야기

2013년 『누구』로 제148회 나오키상을 거머쥐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된 아사이 료의 신작 『꿈의 무대, 부도칸』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최고의 스타만이 설 수 있는 공연의 성지, ‘부도칸’에 오르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걸그룹 ‘넥스트 유’ 멤버들의 고군분투를 그려낸 작품이다. “아이돌이 짊어진 십자가의 무게를 말하려다 보니 지금 시대 자체를 말하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무대 위에서 밝게 빛나는 아이돌의 감춰져 있던 속마음과 함께 지금 시대 청춘들의 고민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일본 출간 직후 나오키상 수상자의 ‘아이돌’ 소설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2016년에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꿈.
나, 아이돌이 되고 싶어. 단 하나뿐인 꿈이었어.”

매주 방송되는 치열한 오디션 끝에 여섯 명의 10대 소녀가 걸그룹 넥스트 유(NEXT YOU)의 최종 멤버로 결정된다. 그토록 바라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멤버들.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는 가운데 교카가 “3년 뒤 오늘, 부도칸에 서고 싶습니다!”라고 폭탄선언을 한다. 졸지에 ‘3년 뒤 부도칸’이라는 목표가 생긴 넥스트 유 멤버들은 평범한 10대의 삶을 포기하고 최고의 아이돌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간다. 하지만 간절히 꿈꿔온 부도칸에 가까워질수록 원치 않는 시선에 놓이게 된다.
신상이 알려질까 봐 교복을 입은 채 다니지도 못하고, 반 친구들이 보게 될까 걱정되는 비키니 화보 촬영도 해야 하고, 악수회 추첨권을 미끼로 CD를 판다는 세간의 비난 어린 시선까지 견뎌야 하는 멤버들. 그저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좋았을 뿐이었는데, 카메라 너머에 있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해온다. 가장 가까이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지만 작은 실수 하나에도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는 팬들을 보며 멤버들은 혼란스러워한다.

“사람들은 남이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은 걸까, 불행한 모습을 보고 싶은 걸까?”
“아이돌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아마 양쪽 다이지 않을까?”

일단 기사로 나오는 순간 기정사실화되는 근거 없는 말들도 멤버들을 끈질기게 따라다닌다. 멤버들은 혹시나 기자들의 눈에 띄지 않을까 매사에 조심스러워지고, 꿈을 이루는 데 서로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깊은 속내를 삼켜버린다. 그러는 사이 가족, 친구, 연애, 장래희망 등 제각각 다른 고민이 쌓여만 가고, 결국 부도칸을 향한 꿈과 자신이 진짜 바라는 꿈을 되짚어보게 되는데……. 과연 넥스트 유 멤버들은 부도칸에 올라 간절히 꿈꾸던 무대를 펼칠 수 있을까?
“부도칸에 선 뒤에도, 스무 살이 된 뒤에도……
아이돌이 아니게 된 뒤에도 살아가야 해, 우리는.”
동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섬세한 필치로 그 누구보다 리얼하게 묘사해온 작가 아사이 료. 청춘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그가 이번에는 아이돌을 소재로 이색적인 소설을 써냈다. 반짝이는 무대 위 모습이 아닌, 무대 아래에서 고민하고 흔들리는 인물들을 담고 있는 『꿈의 무대, 부도칸』은 10대를 통과하는 소녀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온라인상에서 오가는 대중들의 이중적 태도를 꼬집으며 소설적 재미와 문학적 성취 모두를 이루어냈다.
스무 살이 된 뒤에도, 아이돌이 아니게 된 뒤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우리는 모두 살아가야 한다. 오직 아이돌만 꿈꾸던 소녀들이 ‘그 너머의 삶’을 꿈꾸게 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불현듯 내 꿈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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